지난해 영업이익 48억 원 매출 2442억 원… 8% 증가 오디오 플랫폼 전환·콘텐츠 및 서비스 차별화 주효 음악 IP 투자 통해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가속화 올해 ‘수익 창출’ 오픈 플랫폼 전환 추진
드림어스컴퍼니는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억 원으로 출범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24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적자 119억 원에서 48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플로를 중심으로 콘텐츠 차별화와 관련 사업 다각화가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플로의 오디오 플랫폼 전환,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입자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연 사업 재개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 비용 효율 개선 노력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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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는 향후 스튜디오돌핀을 통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공격적으로 콘텐츠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안에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플로에서 크리에이터가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구축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음악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투자와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피네이션(p.nation)과 RBW 등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해 엔터테인먼트업체와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여기에 마마우 등 RBW 아티스트에 대한 공연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코로나19로 장기 침체됐던 대면 공연 역시 조금씩 재개하는 추세다. 올해 공연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박철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기획유니트(Unit)장은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보다 공격적이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플로 오픈 플랫폼 전환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경제 생태계 구축과 IP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드림어스컴퍼니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