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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경상수지가 883억 달러(약 105조6000억 원) 흑자를 내며 5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다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빠르게 늘면서 한국은행 전망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883억 달러로 전년(759억 달러)에 비해 16.3%(124억 달러) 늘었다. 2015년(1051억2000만 달러), 2016년(979억2000만 달러)에 이어 흑자 규모가 역대 세 번째로 컸다.
하지만 한은이 당초 전망한 흑자 규모(920억 달러)보다는 적었다. 상품수지 흑자가 762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4억 달러 줄어든 영향이 크다. 지난해 연간 수출(6500억10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25.5%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5738억1000만 달러)이 31.2% 급증하며 수출 증가율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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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