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석하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이었던 ‘제로페이 지우기’ 논란에 대해 “제로페이에 대해 축소한다거나, 비중을 낮춘다거나 하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취임할 때 제로페이에 대해 ‘절대 과소평가 하지 않는다’. ‘제로페이는 계속돼야 한다’고 한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제로페이를 축소하고 변화를 도모한 것처럼 오해를 샀다. 이에 실무부서 책임자 인사조치까지 고려했지만 행정국장이 결사 반대해서 인사조치는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분명히 이해관계 충돌이다. 이 부분을 깊이 있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사태의 본질은 저비용·고효율 제도로 바꿔가는 과정에서 정당한 경쟁에서 패배한 쪽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긴 불필요한 분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흘만 여유를 주시면 지금 현재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오류 등)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