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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둔 中, 신규 확진 44명…베이징 14명 감염

입력 | 2022-01-26 10:40:00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 걸린 오륜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개최된다. 한국 선수단은 6종목 약 130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2022.1.25/뉴스1 © News1


오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오전 0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44명 증가한 10만57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된 44명 중 20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로, 지역감염자는 Δ베이징 14명 Δ헤이룽장성 4명 Δ신장 위구르 자치구 2명 Δ허베이성 1명 Δ랴오닝성 1명 Δ허난성 1명 Δ광둥성 1명 등 총 22명이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중국의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43→23→23→19→18→18→24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봉쇄 조치 등 강력한 방역이 효과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진 이유다.

다만 베이징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 지역이 늘고 있고, 베이징의 5개 마을이 위험 지역으로 지정돼 봉쇄됐다.

중국에선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지역을 봉쇄하고 철저히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며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의학적으로 관찰 중인 밀접 접촉자는 4만1953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64명이 확인됐으며, 현재 778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아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4636명으로 유지됐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9만8626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2487명이다. 이중 8명이 중증 환자다.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Δ홍콩 1만3181명(사망 213명 포함) Δ마카오 79명 Δ대만 1만8411명(사망 851명 포함) 등 총 3만1671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