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이 19일 비공개 회동한다. 지난해 11월5일 후보 선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저녁을 함께 한다.
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후보 측 인사와 홍 의원 측 인사가 이번 만남을 위해 서로 물밑에서 조율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2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후보 선출 이후 두 사람간 첫 만남으로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의 ‘울산 합의’가 있기 하루 전날이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 등에 있어 이 대표와 갈등을 빚었었다.
홍 의원은 당시 페이스북에 “윤 후보께서 선배 검사 출신과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3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아직 시간이 많으니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 문답 코너에서 “3월 9일까지 더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며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법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음 한다”고 당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기원했다.
침묵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홍 의원은 “오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건전한 비판을 ‘윤석열 후보를 흔들어 후보 교체론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다’,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 기다린다’는 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싫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홍 의원에 대한 여러가지 노력은 지금 다른 당에 있는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추진 과정보다 훨씬 앞서 진행해야 하고 실제 표 결집에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홍 의원의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