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처음 들여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입된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의 초도물량은 13일 오후 12시 5분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물량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국내 유통을 맡게 된 유한양행의 오창 물류창고로 옮겨질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전국 생활치료센터 91개소와 담당약국 281개소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유통, 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증상 발생 5일 이내 투약해야 한다는 치료제 특성상 초기에는 보건소 책임자가 기존 코로나19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에 생활키트 등 의약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팍스로비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국내 첫 도입과 함께 처방 대상·공급 기관·사용 기준 등을 12일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MSD)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