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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치료제 13일 오후 국내 도착…고령층·면역저하자 우선 처방

입력 | 2022-01-11 17:17:00


우리 정부가 처음 들여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입된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의 초도물량은 13일 오후 12시 5분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물량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국내 유통을 맡게 된 유한양행의 오창 물류창고로 옮겨질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전국 생활치료센터 91개소와 담당약국 281개소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유통, 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정부가 보건소와 전담약국 등을 대상으로 10~11일 진행한 관련 교육 자료를 <뉴스1>이 입수한 결과 공급 초기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가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받게 될 전망이다.

증상 발생 5일 이내 투약해야 한다는 치료제 특성상 초기에는 보건소 책임자가 기존 코로나19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에 생활키트 등 의약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팍스로비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국내 첫 도입과 함께 처방 대상·공급 기관·사용 기준 등을 12일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머크(MSD)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