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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안 조장”…‘방역패스 효력 중단’ 속 비판 집회 잇달아

입력 | 2022-01-08 20:30:00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일대에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원들이 백신패스 반대 및 국민선택권 보장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법원의 방역패스 효력 중단 판결에 따른 정부의 즉시 항고를 비판하고 방역패스의 차별적 조치 개선을 촉구했다. 2022.1.8/뉴스1 © News1


방역패스 등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판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잇따라 열렸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방역패스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앞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한 단체다.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는 “본안 사건 선고까지 효력이 정지된 것일 뿐인데 정부가 즉시 항고하는 등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야 하는 것인지, 백신을 접종시켜야 하는 것인지 굉장히 불안한 상황인데 정부가 나서서 불안을 더욱 조장하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 뒤 촛불집회를 열었다.

코백회 관계자는 “가족을 잃고, 백신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이 어떻게 방역패스를 찬성할 수 있겠냐”며 “회원 수가 200명에서 500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세계시민걷기행동연대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세종로까지 행진하면서 정부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업소 간판의 불과 업장 불을 켜는 점등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오는 12일 오후 국회 앞에서 정부 방역조치 규탄대회를 열 예정으로, 참석자들은 ‘분노의 삭발식’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