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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크로아티아·그리스와 평가전 추진

입력 | 2022-01-08 15:37:00

신태용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유누스 누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사무총장은 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가 환상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신태용호’가 우수한 팀들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3월 FIFA A매치 주간을 활용해 크로아티아·그리스와의 경기를 추진 중이다. 현재 각 국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로 세계는 물론 아시아 축구에서도 변방인 인도네시아로선 FIFA 랭킹 15위 크로아티아, 55위 그리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특별한 경험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신태용 감독 지휘 아래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단행, 빠르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1일 종료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선 예상을 넘어 준우승을 달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태용 감독에게 계속해서 신뢰를 보내고 있는 PSSI는 유럽 강호들과의 과감한 친선 경기를 통해 더욱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 역시 “크로아티아·그리스와의 평가전은 젊은 선수의 기량 발전과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동남아시아 팀도 세계 축구를 주도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