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12.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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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1년 반만에 동시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매수자 우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하락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이 23일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올 8월 넷째 주(0.22%)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매매가 상승률이 올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고,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는 0.02% 떨어졌다. 서울에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하락한 지역이 동시에 나온 것은 지난해 6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금천구 매매가 변동률은 0%로 1년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고 관악구는 2주 연속 보합세(0%)였다.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6% 오르며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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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