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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딸 최준희 ‘엄마 붕어빵’ 미모…“힘든 시기 보냈다” 심경 고백

입력 | 2021-12-17 14:09:00


최준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가 인생의 의미와 함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다짐했다.

최준희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침에 일어났는데 인스타로 갑자기 많은 관심이 쏟아져서 보니 기사가 났더라고요 허허. 지금까지 좋은 말들도 많았고 안 좋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저에게는 그저 큰 관심이라 인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준희는 “사실 이 댓글을 받고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이 오갔는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따뜻한 분의 말 한마디로 오늘도 나쁜 것들은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라며 한 팬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용을 함께 캡처해 올렸다.

이날 누리꾼 A씨는 “(최준희의) 블로그 글들을 읽으며 꾸준히 드는 생각은 ‘무해한 준희, 알맞게 살아가는 준희, 나를 나로서 사는 준희’ 단지 그뿐이었다”며 “나의 19살은 어땠지. 기억도 안 나지만, 적어도 준희처럼 내 자신을 검열하고 응원하고 소망하고 객관화하고 사랑하고 등등 많은 감정을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 할머니와 맛있는 음식점에서 데이트를 하며 낭만을 느끼는 일, 구석들을 찍고 기록하는 일, 나의 아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음악을 사랑하는 일 등등 너무나 찬란하게 보여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준희를 슬프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자라지 못한 내가 조금 아쉬워서 눈물이 났어요”고 말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또 A씨는 “먼 훗날 서른 살의 준희가 19살의 준희를 기특했다라고 말할 수 있게 꼭꼭 지금을 기억해주세요”라며 “건강하고 솔직한 사람이 돼 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만나러 올게요 우리 늘 편안합시다”라며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었다.

이에 최준희는 “제가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안 좋은 순간들도 참 많았지만 단순히 과거로 남겨두는 일이 아닌 인생의 한 페이지를 의미 있게 남겨두는 일이고 싶어요”라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행복했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극복해냈던 추억, 아쉬웠던 일들 항상 저는 질러보고야 마는 것 같아요. 선물을 꼭 뜯어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이번 만큼은 ‘내가 또 그럼 그렇지’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며 하루를 그냥 소비하지 않고 하루의 기억 하나쯤은 마음 속에 부둥켜안고 내일로 걸어가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

앞서 최준희는 SNS를 통해 최근의 근황에 대해 밝히며 엄마 최진실을 꼭 닮은 모습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고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는 2003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19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