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진동 없고 회전 자유로운 ‘모베드’ 공개 두산 협동로봇, 현대重 로봇카페 등도 전시 내년 1월 CES2022서 핵심 키워드 부상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국내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사업팀을 출범시키는 등 로봇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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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에서 로보틱스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앞선 CES에서 커넥티드카(2019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2020년)를 주제로 삼았던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간의 편의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로보틱스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9년 10월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 현대차그룹 사업의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으며, 올해 9월 국회 포럼에서도 “로보틱스 인재를 흡수하고, 구글 아마존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ES에 처음 참여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양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자회사 현대로보틱스가 개발한 서비스 로봇들을 공개한다. 커피제조로봇과 서빙로봇이 인간의 개입 없이 커피를 만들어 서빙하는 ‘로봇 카페’를 꾸미며, 공기 정화 기술을 장착한 방역로봇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 역시 로봇사업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면서 로보틱스 관련 제품이나 기술이 소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열렸던 CES 2021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 가정용 로봇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외 기업들 역시 로보틱스 관련 기술을 내세워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로보틱스 기업 아메카는 사람처럼 표정이 변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출품할 예정이며, 일본과 미국 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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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