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집드론 활용 기체검사’ 시연 진행 세계 최초 2대 이상 드론 활용한 검사 솔루션 드론 4대 투입… 고장 시 상호보완 “시범 운영 거쳐 내년 중 정식 투입”
대한항공은 16일 서울 강서구 소재 본사 격납고에서 ‘군집드론 활용 기체검사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기 동체 검사는 작업자가 최대 20m 높이에서 항공기 동체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는 현행 정비 방식을 새롭게 변경한 것이다. 안전사고 위험을 없애면서 보다 정확하고 빠른 기체검사가 가능해 정비 관련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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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론 솔루션 개발은 정부의 항공정비(MRO)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항공정비 제도 개선 정책과 연계해 이뤄진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에 맞춰 드론 운영 시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드론 활용 정비 규정을 개정했다고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드론 시범 운영을 진행해 작업자의 안전도 및 사용 편의를 향상시키고 운영 안정성 및 검사 정확도 등을 개선시킬 것”이라며 “내년 중 정식으로 드론 기체검사 솔루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