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효능과 관련해 허가 등 조치를 조속히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14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화이자가 발표한 팍스로비드 효능 관련 자료를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한 뒤 “두어 시간 전 그 회사 수석 과학 담당자와 통화했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예비 자료는 증상 발현 3일 안에 (화이자 경구 치료제가) 병원 입원이나 사망을 89%가량 보호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라며 “이제 완전한 최종 자료가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화이자는 이날 성인 22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알약은 위약군과 비교해 증상 발현 3일 이내에 병원 입원 및 사망률을 89%가량 낮추고, 발현 5일 이내에 88%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