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년 남은 박종훈-문승원 SSG와 5년 65억-55억 합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박종훈(30)과 문승원(32·이상 투수)이 각각 SSG와 5년 계약을 맺었다. FA 또는 해외 진출 후 복귀한 선수가 아닌데 공식적으로 다년 계약을 맺은 건 프로야구 역사상 이들이 처음이다. 원래 두 선수는 한 시즌을 더 뛰어야 FA 자격을 얻는 상태였다.
SSG는 박종훈과 총액 65억 원(연봉 합계 56억 원, 옵션 9억 원), 문승원과는 총액 55억 원(연봉 합계 47억 원, 옵션 8억 원)에 5년 계약을 각각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SSG 류선규 단장은 “선발진 중심을 잡아줄 핵심 선수 두 명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선수단 전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년 계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데뷔한 박종훈은 통산 66승 62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 중이다. 한 해 뒤인 2012년 데뷔한 문승원의 통산 성적은 37승 43패 평균자책점 4.51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