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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균열 막는 피로설계 기술…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등과 개발

입력 | 2021-12-14 03:00:00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 한국선급과 공동으로 잠수함 용접부 균열 방지를 위한 피로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피로설계 기술은 잠수함 성능 향상을 위한 원천기술 중 하나다. 잠수함은 뜨고 가라앉기를 반복해 압력 변화에 노출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용접부 균열을 막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3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잠수함 전용 특수강의 특성을 고려해 피로설계 기준을 개발했으며 균열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군에 인도한 실적과 피로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동안 해외 각국으로부터 잠수함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