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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입력 | 2021-12-13 14:12:00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위험도가 3주째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한 주 전까지 ‘중간’이던 비수도권까지 ‘매우 높음’ 수준으로 악화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2주차(5~11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은 전주(11월 28일~12월 4일) 대비 두 단계를 건너뛰어 ‘매우 높음’으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이 ‘매우 높음’으로 평가된 건 주간 위험도 평가가 시작된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에서는 의료 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이 127.5%로 초과 상태다. 비수도권도 77.7%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6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비수도권에서도 곧 의료역량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68.5%로 일주일 전(62.8%)보다 5.7%포인트 늘어났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소폭 하락해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감소한 84.9%로 나타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