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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설상종목 메달(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배추보이’ 이상호(26)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호는 11일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과거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딴 적이 있는 이상호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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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첫 설상종목 메달을 안겼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은 7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