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부겸 국무총리. 2021.5.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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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및 정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공관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날(10일) 인천시청에서 자신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김 총리는 기본접종을 마친 후 3개월이 지나면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접종률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을 내주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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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고령층 확진자를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 속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 발령 등을 통해 5040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보건소의 인력고충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기존 행정인력을 전환, 보건소에 신속 배치하고 직접 현장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중대본 회의 직후 인천 미추홀구청을 방문해 오미크론 변이 대응상황에 대해 점검한 결과 또한 보고했다.
김 총리는 “인천지역 확산세가 주춤해 보이지만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포괄적인 역학조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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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튿날(12일)부터 3박4일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초청으로 호주 국빈방문에 나선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월요일인 13일부터 방역패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큐알(QR)코드 리더기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방역상황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요양병원 등 시설 내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금부터는 지역사회 고령층들이 빨리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청소년 접종에 대해서도 “그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과학적인 데이터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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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