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2021.11.26/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공략에 나선다.
26일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클리앙’을 시작으로 이 후보가 정기적으로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라며 “딴지일보, 보배드림과도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클리앙은 하루 사이트 방문자 수가 30만 명 이상을 자랑한다. 앞서 이 후보는 국내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에 직접 글을 올리는 인증샷(인증사진)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뉴스1이 입수한 게시글 초안을 보면 이 후보는 클리앙을 ‘클량’으로 표현, “본진에 인사드리러 왔다”며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후보는 “클량 유저(사용자)분들은 이미 정치를 바꾸고 계십니다”, “유저분들의 발 빠른 움직임으로 가짜뉴스를 해소하고 답답한 정치를 뻥 뚫어주기도 한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답게 앞으로 나가겠다”, “따끔한 질책, 응원 많이 달라”는 표현도 눈에 띄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게시글을 통해 이 후보가 클리앙 유저들에게 다가가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고 국민들의 아픈 마음과 어려움에 더 예민하고 빠르게 반응할 것이란 점도 담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