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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대, 정시 영어 등급간 차이 지난해보다 늘려

입력 | 2021-11-25 03:00:00

중앙대, 인문-자연계 가산점 동일
대학별 영어등급 반영법 알아둬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대학마다 정시모집 반영 방법이 달라 수험생들이 지원 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조언을 통해 올해 정시에서 영어 반영 방법을 바꾼 주요 대학을 알아본다. 이런 대학들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전형 총점에서 영어 등급에 따라 점수를 감점하는 대표적인 대학이다. 두 대학 모두 영어 등급 간 감점폭이 상당히 적어 그동안 정시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매우 적었지만 올해는 등급 간 차이를 늘렸다. 우 소장은 “영어 3등급을 기준으로 서울대는 감점폭이 기존 1점에서 2점, 고려대는 3점에서 6점으로 늘었다”며 “영어가 3등급 이하인 수험생의 이들 대학 지원이 예년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1000점 만점 기준에 영어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한다. 지난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가산점을 다르게 적용했지만 올해는 동일하다. 그 결과 인문계열 지원 때 영어의 영향력이 소폭 줄어들었다.

한국외국어대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비교적 큰 대학이었으나 올해 점수 차이를 대폭 줄였다. 올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영어의 영향력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