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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인재 양성해 부울경 메가시티 동력 삼자”

입력 | 2021-11-25 03:00:00

부경대 포럼서 인재양성 강조




‘국가직무표준(NCS) 인재 양성’을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 현장에서는 직무수행 능력이 뛰어난 NCS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고교와 대학에서부터 관련 전문성을 기르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

부경대 미래관에서 23일 열린 ‘지역사회연계 부울경 NCS 활용 네트워크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NCS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포럼은 부경대 미래융합대학과 ㈜인리치인재교육원,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이 마련했다.

경상대와 UNIST, 부산자동차마이스터고 등 학계와 현대중공업,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울산항만공사,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에서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NCS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청년은 맞춤형 교육을 받아 원하는 분야 기업에 취업하고, 기업은 실무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사회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청년들의 지역 이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NCS 인재 양성이 선순환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원 김진실 원장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지역 대학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NCS 분야는 4만267개에 달하는 능력 단위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이를 직업 단위를 세분화하고 융·복합하면 데이터분석가 등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는 연구가 있다”며 “고교와 대학에서 관련 교육에 나선다면 학생의 직업 탐색 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 관계자는 “NCS 네트워크를 통해 부울경의 관련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지역 노동 위기가 극복되고, 청년 정주 여건도 나아져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적으로 실현되는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부경대 미래융합대학,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노사민정포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5개 기관은 NCS의 활용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