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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맨유, 유럽 챔스 16강 진출

입력 | 2021-11-24 10:09: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야레알(스페인)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진 부진으로 물러나고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승점 10점(3승1무1패)을 쌓은 맨유는 조 선두를 유지, 최소 조 2위 자리를 확보하며 16강 티켓을 땄다.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조 3위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6)와는 승점 4점 차이다.

비야레알은 조 2위(승점 7·2승1무2패)를 유지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33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조별리그 5경기 연속골이다.

이 대회 역대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UCL 140호골(181경기)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후반 45분 제이든 산초의 추가골로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H조에선 첼시(잉글랜드)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조 1위(승점 12)로 올라선 첼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승점 12)도 조 2위로 16강에 가세했다.

첼시는 전반 25분 트레보 찰로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리스 제임스, 후반 13분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티모 베르너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E조에선 16강을 이미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1로 제압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14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이번 대회 9호골을 터트렸다.

같은 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첫 UCL 조별리그를 치렀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승점 7로 조 2위인 바르셀로나는 최종전에서 16강을 노려야 한다.

한편 지금까지 맨유, 첼시, 뮌헨, 유벤투스,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가 16강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