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코스피 상장사 올 1~9월 영업이익 143조 ‘작년의 두배’

입력 | 2021-11-18 03:00:00

반도체 등 수출기업중심 실적 호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9월 영업이익이 143조 원을 넘어 1년 새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반도체 등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금융업 등 제외) 586곳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9월 영업이익은 143조2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19% 늘었다. 매출은 1650조9321억 원으로 18.03% 늘었고 순이익은 128조1049억 원으로 165.84% 급증했다.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16개 업종에서 모두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운수창고(731.53%), 화학(452.16%), 철강금속(302.81%) 등 주요 수출업종의 이익 개선 폭이 컸다.

하지만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매출이나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선 기업도 적잖아 4분기(10∼12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계, 화학, 종이목재 등 10개 업종의 3분기(7∼12월)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에 비해 줄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