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수출기업중심 실적 호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9월 영업이익이 143조 원을 넘어 1년 새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반도체 등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금융업 등 제외) 586곳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9월 영업이익은 143조2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19% 늘었다. 매출은 1650조9321억 원으로 18.03% 늘었고 순이익은 128조1049억 원으로 165.84% 급증했다.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16개 업종에서 모두 영업이익이 늘었다. 특히 운수창고(731.53%), 화학(452.16%), 철강금속(302.81%) 등 주요 수출업종의 이익 개선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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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