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유무가 여성 우열 기준인가” 논란
광고 로드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를 비교해 올린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다.
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건희 씨를 겨냥해 “범죄 혐의 가족을 청와대 안주인으로 모셔야 하나”라고 썼다.
광고 로드중
인터넷에서는 “kcjp**** 유산 경험 있는 사람한테 강아지 밖에 못키우니 영부인 자격이 없다고?” “wbg0****애 못 낳은 사람은 국격에 문제가 되니 전부 없어져야 겠네” “swea****2021년에 출산으로 여자 평가하는 게 말이 되냐?” “hali****전국의 불임 난임 부부를 두 번 죽인다.” “pure****어떻게 출산 유무로 여자한테 점수를 매길 생각을 하냐?” “samw**** 이런 게 인권유린이고 성차별 인 거다” “rytj****이제는 갈라치기 할게 없어 자식 있는 여자, 애 못 낳는 여자 갈라치기 하는가” “oran****출산 못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데”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현재 한 의원의 페이스북에서 논란의 구절은 ‘김혜경 vs 김건희’로 수정된 상태다.
기자가 글을 쓴 의도에 관해 묻고자 한 의원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혜경 씨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나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사이에는 자식이 없다. ‘토리’는 윤 후보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이다.
광고 로드중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