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임원들은시장에 나온 프리에이전트(FA) 중 누가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생각할까. 답은 카를로스 코레아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MLB 12개 구단 임원을 대상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꼽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레아가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12명 중 8명의 선택을 받았다. 코리 시거(3표), 맥스 슈어저(1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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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에게 한 표를 행사한 아메리칸리그 A구단 임원은 “그는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유격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라며 “그는 아직 젊고, 커리어 내내 팀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B구단 임원도 “코레아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타격이 뛰어난 데다 다이내믹한 수비를 보인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코레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시거에 대한 평가도 코레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승권 전력을 갖춘 LA 다저스에서 뛰면서 공수 겸장 유격수로 성장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MLB.com은 잦은 부상 이력이 코레아와 시거를 구분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v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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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코레아와 시거 모두 나중에 유격수에서 3루수로 원활한 전향이 가능한 선수”라며 둘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