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강촌상상역’ 15일 개관 레일바이크 포토존-갤러리 등 갖춰
대학생들의 수련모임(MT) 명소였던 강원 춘천시 강촌을 되살리기 위한 문화예술마을 조성 사업이 옛 강촌역사(驛舍)의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촌 문화예술마을 조성의 거점 공간이 될 ‘강촌상상역’ 개관식이 15일 열린다. 옛 강촌역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강촌상상역은 누구나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강촌 문화예술마을 조성의 시발점이다.
강촌상상역은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올해 8월 공사가 완료됐다. 면적 630m²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도자기 공방과 레일바이크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2층은 추억의 갤러리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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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강촌 일대 주민들이 마을조합을 결성해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앞서 춘천시와 강촌마을협동조합, ㈜강촌레일파크, 엘리시안 강촌, 송곡대는 강촌지역 활성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앞으로 강촌상상역 인근 피암터널에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강촌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촌상상역 개관은 방치됐던 지역의 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마을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해 지역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