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마블 신작 ‘이터널스’ 페이지. 영화 ‘이터널스’는 8일 현재 기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48%를 기록해 마블 영화 중 처음으로 ‘썩은 토마토’ 등급(신선도 지수 60% 미만)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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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배우 마동석)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마블의 신작 영화 ‘이터널스’가 엇갈린 평가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시리즈 ‘이터널스’가 북미 및 국내 평론가의 엇갈린 평가에도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약 7100만 달러(약 842억원)를 벌어들였다.
‘이터널스’는 수 천년 동안 존재를 감춘 채 지구에서 공존해 온 10명의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노마드랜드’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고,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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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블 영화 중에선 최초로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신선도 지수에서 ‘썩은 토마토’ 등급(신선함 지수 60% 미만)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글로벌 신작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과 평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이터널스’는 48%를 기록하며 가장 낮았던 ‘토르: 타크 월드’(2013년)의 66%보다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
그런데도 영화 ‘이터널스’는 지금까지 9100만 달러(약 1080억원)라는 인상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터널스’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이전까지 1위였던 영화 ‘듄(Dune)’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영화 ‘듄’은 760만 달러(약 9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 데 그쳐 2위로 떨어졌다.
영화 ‘이터널스’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도 해외 및 국내 팬들은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네이버 영화에서도 관람객 평점 6.7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좋지 않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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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