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 80-79 짜릿한 1점차 승리 KGC는 2점차로 SK의 6연승 막아
KT가 경기 종료 버저 소리와 함께 터진 라렌의 ‘위닝’ 덩크슛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프로농구 KT는 7일 수원에서 열린 KCC와의 안방경기에서 78-79로 뒤진 종료 5.5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라건아의 수비에 걸린 양홍석이 쓰러질 듯하면서 라렌에게 절묘한 바운드 어시스트를 연결했고, 라렌이 이를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80-79로 이겼다.
KT는 8승 4패로 이날 DB(5승 6패)를 93-85로 꺾은 오리온과 공동 2위가 됐다. 라렌은 29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정성우(16득점), 김동욱(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던 KCC는 6승 6패로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5위가 됐다.
현대모비스(5승 7패)는 삼성(4승 8패)을 4연패에 빠뜨리며 78-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사상 첫 통산 700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