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만에 15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추가로 기부하면서 백신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대만은 세계 보건 문제에 있어 미국의 ‘필수적인 파트너’라면서 “우리는 조건 없이 백신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대가를 기대하거나 호의를 돌려받기 위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미국이 대만에 기부한 백신량은 총 400만 회분으로 늘어났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대만에 모더나 백신 250만 회분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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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리투아니아까의 기부량에 힘입어 2400만 대만 인구 가운데 백신 완전 접종률은 30% 수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격화되면서 미국은 최근 대만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