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7년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로부터 특별상 ‘커미셔너 히스토릭 어치브먼트 어워드(Commissioner’s Historic Achievement Award)’를 받았다.
버드 셀릭 전 커미셔너가 1998년 제정한 이 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업적을 세우거나 오랫동안 야구계에 큰 영향을 미친 이들에게 수여된다.
광고 로드중
아시아인으로는 2005년 단일 시즌 최다 안타(262개) 기록을 경신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2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비록 1승이 부족해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이자 타자로 활약했다. 올스타전에선 최초로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 출전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투수로서 23경기 130⅓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서 155경기 타율 0.257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5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내가 받아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있지만, 정말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