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기술㈜
이시원 세종기술㈜ 대표(사진)는 삼성SDI 출신으로 재직 중 기술과 인맥관리, 업계 인프라 등을 두루 배워나갔다. 그러던 중 정년을 넘어서도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창업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당시 ‘실패하더라도 젊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으로 39세의 나이에 회사를 나와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람과의 관계와 신뢰를 우선으로 꼽는다. 기술 분야는 1명의 아이디어에 각각의 담당자들이 잘 해줘야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저력은 단단한 협동정신과 책임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세종기술은 현재 유럽의 신생 배터리 제조사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유럽 내 새로운 업체 및 미국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장비 제조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 시 계약 단계까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인프라 지원 등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세종기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무역의 날 행사에서 ‘1백만 불 탑’을 수상하며 저력을 나타했다. 이 대표는 “특화된 유일한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