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이 시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맛 보며 A조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레바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모하메드 잘랄 크도우와 하산 알리 사드의 골을 앞세워 시리아를 3-2로 제압했다.
최종예선 첫 승을 올린 레바논은 1승2무1패로 승점 5가 되면서 같은 날 무승부에 그친 아랍에미리트(UAE·승점 3)를 따돌리고 조 3위에 올랐다. 조 2위 한국(승점 8)과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혔다. 반면 시리아는 1무3패 승점 1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탈락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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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분에는 하산 알리 사드의 달아나는 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알 소마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레바논이 한 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같은 날 UAE 두바이에서 열린 A조 이라크와 UAE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 결과로 두 팀은 나란히 3무1패(승점 3)가 되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UAE의 카이오 카네두 코헤아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UAE는 이후 계속해서 이라크를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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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막판 총공세에 나선 UAE는 후반 추가시간 알리 마브쿠트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겨우 패배를 면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결과(13일, 앞이 홈팀)
이란(3승1무) 1-1 한국(2승2무)
UAE(3무1패) 2-2 이라크(3무1패)
시리아(1무3패) 2-3 레바논(1승2무1패)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