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Red Sox right fielder Hunter Renfroe (10) leaps as the ball, hit by Tampa Bay Rays Kevin Kiermaier, bounces over the wall for a ground rule double during the thirteenth inning during Game 3 of a baseball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Sunday, Oct. 10, 2021, in Boston. (AP Photo/Michael Dw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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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보스턴의 안방 구장 ‘펜웨이 파크’가 팀 승리를 도왔다.
보스턴은 안방 경기로 열린 11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13회 연장 접전 끝에 탬파베이를 6-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백업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31)가 연장 1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높이 11m짜리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4로 맞선 13회초에 탬파베이가 먼저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케빈 키어마이어(31)가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비거리 381피트(약 116m)짜리 타구를 날린 것. 1루에 있던 얀디 디아스(30)가 홈을 밟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그러나 담장에 맞고 튄 공이 보스턴 우익수 헌트 렌프로(29)의 몸에 다시 맞은 뒤 다른 구장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낮은 담장(높이 1.5m)을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 판정이 나왔다. 이 판정으로 디아스는 3루에 멈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탬파베이는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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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