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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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멤버들이 물고 물리는 인정 게임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품격있는 양식로드’ 레이스가 펼쳐졌다.
첫 번째 게임은 택배 박스 뜯기였다. 지석진이 실패한 후 유재석은 호기롭게 도전했다. 현란한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를 본 김종국은 “이게 프로야. 여기서나 저기서나 얼마나 열심히 하냐”고 하하에게 잔소리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잘 안 뜯어지는 테이프에 답답함을 표현했다. 하하는 “평소에 홈쇼핑도 해보고 그랬어야지”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결국 상자를 패대기쳤다. 세 번째 주자 양세형은 치아를 활용했다. 하하는 “들쥐냐”며 치아 힘에 감탄했다. 양세찬은 5점짜리 상자에 성공했다. 김종국은 침착하게 하는가 싶더니 잘 안 풀리자 주먹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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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순서가 됐다. 첫 질문은 ‘방송에서 언급된 내 신체 비밀들을 전부 인정한다’였다. 모든 것을 다 인정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유재석은 질문을 듣자마자 이성을 잃었다. 양세찬은 인정하라고, 송지효는 애써 부정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유재석은 “아닌 건 아닌 거잖아”라며 ‘NO 인정’을 들었다. 다음 질문은 ‘런닝맨 장수 비결은 솔직히 내 덕이라고 생각한다’였다. 하하와 김종국은 유재석이 인정할 시 서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유재석은 시원하게 ‘인정’ 팻말을 들었다. 유재석은 예쁘게 포장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뻔뻔하게 “나 혼자 다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하도 모든 질문을 쿨하게 인정할 것처럼 해놓고 첫 질문부터 키에 대해 묻자 누구보다 빠르게 ‘NO 인정’을 들었다. 하하는 “작은 애들 중에서 내가 제일 크다”고 자긍심을 드러냈다. 하하는 이 질문 빼고 다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다음 질문은 ‘내 유튜브 채널은 굳이 시간 들여 볼 가치가 없다’였다. 하하는 또 ‘NO 인정’을 들었다. 양세찬이 처음 받은 질문은 ‘유재석이 왜 국민 MC인지 모르겠다’였다. 양세찬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인정하라고 했다. 양세찬은 후폭풍이 두려워 인정하지 못했다. 이어 ‘김종국의 축구클럽에 내는 회비가 아깝고 탈퇴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양세찬은 고민 끝에 인정했고, 김종국은 그 말을 듣자마자 단체 메신저에 양세찬의 탈퇴를 공지했다. 양세찬은 골프가 더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