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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직접 참석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의 대면이 예상되면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으로 주목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은 지난달 피렌체에서 열린 G20 특사 회의에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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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와 관련해 소통이 이뤄진 바 없으며,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 역시 아직 공식 답변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은 국가주석의 해외 출장 계획을 임박해 발표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 주석의 직접 참석 여부 관련 최종 결정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에게 전달되는 시점은 정상회의가 시작하는 이달 30일이 임박해서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정부와 영국 및 로마 주재 중국 대사관에 설명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약 600일간 국가 밖을 나온 적이 없다. 지난달 브릭스 정상회의나 각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도 모두 화상으로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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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안에서 중국이 긴밀히 연결돼 있지만, 중국은 이 같은 현안 대부분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불참하면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합의에 도달하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주요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자 회의는 개별적인 양자회담 개최 계기도 된다. 양자 회담은 이견을 해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무역, 기술, 인권, 전략적 패권 및 대만 문제 등을 두고 긴장 상태를 유지해온 중국과 미국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주목받은 건 이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 첫 인사 통화에 이어 지난달 두 번째로 시 주석과 통화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시 주석은 대면 회담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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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