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평화 올림픽을 빙자한 혈세 상납 프로젝트” 개최外 비용 28조에 北고속도 구축 등 적시 서울시 4월 제출…IOC, 호주로 선정
30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IOC에 제출한 올림픽 제안서에서 올림픽 개최 비용을 5조7276억 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이 3조7813억 원, 평양이 1조9463억 원의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올림픽 이외 비용’ 명목으로 약 28조8000억 원이 서울∼평양 간 교통 및 통신망 등 SOC 인프라 투자에 투입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남북은 2018년 9월 정상회담 당시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왔다. 배 의원은 “평화 올림픽을 빙자한 수십조 원의 혈세 상납 프로젝트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