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로제텔’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제텔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등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다. 로수바스타틴은 나쁜 지방 성분으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시키고 에제미티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텔미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물질의 분비를 막아 혈압 상승을 막는다.
로제텔은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투여군, 텔미사르탄 투여군보다 혈관 수축기 혈압(msSBP) 변화량 및 LDL-C 변화율에서 우월함을 입증했다. 관련 질병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GC녹십자는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로제텔 허가를 통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의 약물 치료 시 복약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허가 신청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 품목허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로제텔은 4/20/10mg(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40/10/10mg, 40/5/10mg, 80/20/10mg, 80/10/10mg, 80/5/10mg 등 6가지 용량으로 공급된다. 하루 1회 1정을 식사와 관계없이 물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