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 삼성가 3남매 3~5위 삼성전자 배당금 전체 53% 달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인물은 총 992억 원을 수령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일가(一家)가 3∼5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2323개 상장 기업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 금액을 조사한 결과 총 9조3084억 원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748억 원(23.5%)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국내 상장사 전체 배당 금액의 53%에 해당하는 4조9043억 원을 배당했다. 이어 KT&G 5956억 원, 포스코 5294억 원, 현대모비스 3701억 원, KB금융이 2922억 원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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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