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술 잘 받았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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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출신 박서아가 오랜만에 유튜브로 복귀해 그간의 사정을 고백했다.
박서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술 잘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근황을 전하며 복귀 소식을 밝혔다.
먼저 이날 영상에서 박서아는 “너무 오랜만에 영상으로 인사를 드려 죄송하다. 공백이 너무 길었다”며 인사와 동시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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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심한 대상포진을 앓은 뒤 입원을 하게 됐다는 박서아는 “불안한 마음에 서른넷의 나이에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게 됐다”며 “다행인지 불행인지 유방을 빼고 모든 곳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서아는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자궁내막에서 난소 종양이 발견된 거였다. 사이즈가 좀 크더라. 주먹만 한 크기였다”며 “타원형의 종양이었다. 사이즈가 커지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 시간이 지체되면 주변에 있는 신장, 췌장, 담낭으로 전이가 빨리 될 수 있다고 해서 빠르게 수술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박서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아직 미혼이다 보니 이걸 얘기하는게 굉장히 꺼려졌다”며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부끄럽다기보다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말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떠올리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현재 수술 이후 호르몬 치료 3개월 차에 들어갔다는 박서아는 “앞으로도 1년 이상 치료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완치는 잘 없다고 하더라. 제일 좋은 예방법은 임신이라고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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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는 “억지로 호르몬 치료를 통해 갱년기의 몸 상태로 만들고 있는 과정이다. 그래야 재발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몸에 과부하가 오기도 하고 후유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감정 기복도 심해진다. 어느 날 갑자기 우울한 사람이 되어있더라”라고 치료 과정과 후유증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계속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더 늦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일상의 소중함도 알아가고 있다.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정말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감사할 뿐이다. 앞으로 이 영상 이후로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하며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서아는 구독자수 52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그는 지난 2011년 브레이브걸스 원념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그룹에서 탈퇴한 뒤 2019년부터 BJ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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