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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사랑합니다” 하와이 교민들 환대…文 ‘주먹인사’로 화답

입력 | 2021-09-23 08:56:00


한미 유해 상호 인수를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각) 히캄 공군기지에서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내외로부터 전통 화환을 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9.22/뉴스1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현지 교민 수십명의 환호와 지지를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부부는 22일(현지시간) 오전 하와이 공식 두 번째 일정으로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대 한국학 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행사장 건너편에서 문 대통령 부부를 기다린 수십여 명의 교민들이었다.

이들 중에는 어린아이들도 있었으며, 태극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부부를 응원했다. ‘문재인 대통령님, 여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모자(母子)도 눈에 띄었다.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숙소 앞에서 교민들의 환영 인사에 화답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9.20/뉴스1


이에 문 대통령 부부는 행사를 마친 뒤 교민들에게 향해 교민들의 환대에 직접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민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었으며, 일부 교민은 “문재인, 문재인”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등을 외치며 지지를 보냈다.

하와이 도착 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머물렀던 뉴욕에서도 문 대통령 부부는 현지 교민들의 환대를 받았었다.

지난 19일 문 대통령 부부가 호텔 앞에 도착하자 건너편에서는 수십명의 교민들이 ‘평화로 가는 길 함께 걷겠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등 플래카드와 푸른색 풍선을 흔들며 지지를 보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캄 공군기지에서 진행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호놀룰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