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한 국민청원 게시글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대선 기간 동안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물은 비공개한다는 ‘20대 대통령선거기간 국민청원 운영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선 예비후보등록 시작일인 7월12일부터 선거일인 3월9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14일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본인을 판교대장지구 입주민이라 밝힌 청원인은 “최근 기사에서 판교대장동에 수천억의 돈이 투자자나 민간기업으로 흘러간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또 “판교대장지구 수익금이 어디에 쓰였길래 대장지구 주민들은 험난한 교통상황에 내몰리고, 과밀 학급 문제 등에 신경써야 하나”라며 수익금에 대한 환수조치 등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