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이달 초 미국 테네시주 효성중공업 공장에서 빌 해거티 미국 연방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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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이 미국을 찾아 초고압변압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현지 주력 사업의 현안과 향후 전략 등을 점검했다.
13일 효성은 조 회장이 최근 미국 테네시주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효성TNS 미국법인(NHA)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주력 사업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경영으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1980년대 미국에 진출한 뒤 6개 법인을 세워 지난해에만 12억 달러(약 1조4101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조 회장은 “미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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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조 회장은 미국 댈러스 효성TNS 미국법인을 찾았다. 2000년대 중반 미국 ATM 시장에 진출한 효성TNS는 소규모 ATM 시장 점유율 7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금융 및 결제 트렌드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빠른 만큼 강도 높은 혁신과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을 효성TNS 미국법인에 주문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