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puertoricogram’ 갈무리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북상해 뉴욕을 포함한 미 북동부 일대를 마비시켰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5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져 뉴욕과 뉴저지에서만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이날 뉴욕시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는 약 18.1cm의 비가 내려 1869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종전의 1927년 9.8cm 기록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레딧 ‘ThatsInsane’ 갈무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는 지하철역의 모습과 배관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에 문을 열지 못하는 지하철 등 침수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레딧 ‘nyc’ 갈무리
이렇게 심각한 침수 피해가 이어지자 미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도로 수심을 알 수 없어 위험하니 시민들에게 도로로 나오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