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연구팀 발표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가공육을 섭취하면 1g당 기대수명이 0.45분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과일과 견과류 등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시간대 연구팀은 음식 섭취가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발표했다. 그 결과, 가공육 1g당 수명이 0.45분 단축되고 과일은 1g당 0.1분씩 늘어났다.
예를 들어 핫도그는 빵 안에 포함된 가공육이 61g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같은 양은 수명을 27분 단축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나트륨과 트랜스지방 등을 고려하면 핫도그 한 개에 36분의 수명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리비에 줄리엣 미시간대 교수는 현지 매체를 통해 “전체 식단에서 음식이 미치는 유익하고 해로운 영향에 대한 평가를 하고자 한 것”이라며 연구 목적을 밝혔다. 이같은 연구가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 궁극적 측정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리온 네슬레 뉴욕대 교수는 “기대 수명을 늘리기 위해 한 가지 음식을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이달 발표된 학술지 ‘네이처 푸드’에 실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