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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을 2만 원 이상씩 4번 주문하면 1만 원을 할인해주는 ‘비대면 외식쿠폰’이 다음 달부터 재개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전에 비대면 외식쿠폰을 다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석 연휴(9월 18~22일)를 앞두고 비대면 외식에 한해 소비쿠폰을 재실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을 막자는 취지다.
비대면 외식쿠폰은 배달 앱 이용자가 음식을 2만 원 이상씩 4번 주문하면 4번째 주문 금액 중에 1만 원을 돌려받는 제도다. 결제 카드나 은행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결제액에서 바로 1만 원이 차감되거나 청구 할인되는 방식이다. 정부가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시행했던 1차 비대면 외식쿠폰과 방식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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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이 적용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카카오톡주문하기 딜리어스 등 14개다. 외식쿠폰 한도는 200억 원이며 선착순으로 소진된다. 편의점과 마트 배달은 비대면 외식쿠폰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정부는 외식쿠폰 외에 체육과 숙박, 관광, 영화 등과 관련한 소비쿠폰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을 감안해 지급 시점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1차 백신 접종률이 50%에 이르면 외식과 체육, 영화 소비쿠폰을, 70%에 이르면 숙박, 관광, 철도, 버스 쿠폰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인당 2만 원 한도의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은 추석을 앞두고 발행할 방침이다.
10월에는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도 시행될 예정이다. 신용카드 캐시백은 10월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월간 사용 총액이 2분기(4~6월)보다 3% 이상 많으면 증가분의 10%를 다음 달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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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