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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맞이로 분주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1-08-25 17:01:00


 

국내로 들어오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될 예정이다. 25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관련 시설이 설치돼 있다.



‘REGISTRATION’

25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숙사 입구에 아프가니스탄인을 수용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입소 전 등록을 위한 간이 천막엔 영문으로 REGISTRATION(등록) 글자도 붙여 두었습니다.



외교부는 25일 “우리 정부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380명이 내일 입국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법무부가 마련한 버스로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6주간 머물 예정입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될 예정이다. 25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관련 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중국 우한 교민들을 수용했던 곳입니다.



이와 관련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충북혁신도시출장소에서 주민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이들을 설득하는 비공개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송 군수는 “어린이 100여명이 포함된 국내 이송 아프간인을 이곳에 수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진천 주민들의 뜻이 중요하고, 의견이 모이면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입국하는 아프간인 380여명은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글 진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