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2회 심우준 2타점 적시타 작년 10월 7일 이후 원정 6연승 LG 홍창기,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 꼴찌 한화는 두산 또 꺾고 2연승
이쯤 되면 프로야구 롯데의 안방인 부산 사직구장은 KT를 더 좋아하는 듯하다. KBO리그 단독 선두 KT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즌 51번째 승리(34패 1무)를 거뒀다. KT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여섯 차례 만나 6번 모두 이겼다.
2회초 KT의 배정대와 유한준이 선발 앤더슨 프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내며 1, 2루를 채웠고,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8번 타자 장성우가 다시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냈고, 다음 타자 심우준(사진)이 5구째 시속 141km 슬라이더를 중견수 앞으로 때려내 2타점을 추가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까지 안타 2개에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