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미국의 방송 해설가가 무기한 방송 정지의 철퇴를 맞았다.
19일 일본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밸리스포츠 디트로이트’는 중계 도중 오타니를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잭 모리스에게 방송 업무 무기한 중단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경기 중계를 맡고 있는 잭 모리스는 지난 18일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 6회초 오타니의 타석 때 아나운서 맷 셰퍼드가 “오타니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냐”고 묻자 아시아인의 영어 발음을 따라하는 듯한 엑센트로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오타니는 내가 매우 존중하는 선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사는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를 한 모리스에게 징계를 내렸다.
밸리스포츠 디트로이트는 “모리스가 한 발언에 매우 실망했고 방송 업무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고 중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그의 코멘트가 미치는 영향과 함께 방송에서의 발언이 다양한 지역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후속 조치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