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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선도사업’에 광주∼나주 광역철도 선정

입력 | 2021-08-19 03:00:00

내년 개교 한전공대와 시너지 기대




광주∼나주 광역철도 선도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광주전남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반영된 11개 사업 가운데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포함한 5개를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총사업비 1조5235억 원을 투입해 광주 상무역∼나주혁신도시∼나주역을 잇는 총연장 28.1km의 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나주 통행 시간이 현재 81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내년 3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한전공대)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선도사업 선정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 곧바로 착수할 수 있게 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면 다른 사업에 비해 1, 2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선도사업 선정을 환영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이어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