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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암룰라 살레 아프간 제1부통령이 대통령직 대행을 자임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살레 제1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슐라프 가니 대통령이 아프간을 떠났다”며 “내가 합법적 대통령직 대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헌법상 대통령 부재, 도피, 사임, 사망 시 제1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한다”며 “현재 나는 아프간 내에 있기 때문에 내가 합법적인 임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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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과거 베트남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아프간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탈레반에 저항할 것을 호소했다.
살레 제1부통령은 지난주 탈레반의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열린 가니 대통령이 주재한 안보회의에서 “정부는 탈레반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들에게 탈레반에 합류하지 말라고 강조한 인물이다.
(서울=뉴스1)